(필라델피아AP연합)앨런 아이버슨이 맹활약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샤킬 오닐이 복귀한 뒤 상승세를 타던 LA 레이커스를 꺾었다.
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열린 2000~2001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아이버슨(40점.9어시스트)을 앞세워 112대97의 대승을 낚았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올스타전 휴식기가 지나도 식을줄 모르는 상승세로 38승14패를 기록, NBA 승률 선두를 질주했고 4연승을 마감한 레이커스는 32승17패.
아이버슨은 최근 11경기중 7경기에서 40점 이상을 몰아넣으며 전날까지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에게 근소하게 뒤지던 득점순위에서도 평균 31.0점으로 1위에 올라섰다.
아이버슨은 이날 자신을 수비한 브라이언트와의 일대일 대결에서 월등한 스피드와 화려한 드리블, 정확한 슛으로 브라이언트를 철저히 농락해 NBA 최고의 테크니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브라이언트는 수비에서 아이버슨에게 자주 뚫리자 공격까지 덩달아 부진, 18점밖에 넣지 못하고 턴오버도 6개나 저지르며 자존심을 구겼다.
필라델피아는 주전 센터 테오 래틀리프와 백업 센터 맷 기거가 각각 부상과 출장정지로 빠졌지만 2진급 센터들이 레이커스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29점.11리바운드)을 기대 이상으로 잘 막아 후반에는 줄곧 10여점차의 리드를 지킨 채 낙승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지구 공동선두였던 유타 재즈는 칼 말론(33점)의 활약으로 뉴욕 닉스를 106대90으로 꺾고 샌안토니오에 0.5경기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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