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를 운영해 온 이호재씨가 1980년대 작품 200여점을 기증하겠다고 의사표명한 데 대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15일 최종 결정했다.
미술관측은 이날 "전시작의 상설전시장 규모 등을 놓고 그동안 내부 의견을 조율한 결과 전시장 면적을 명시하지 않는 선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향으로 정리됐다"며 "이런 입장을 가나아트측이 받아들여 기증이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가나아트측은 임옥상, 신학철, 홍성담, 오윤씨 등 민중작가와 이응노, 박생광씨 등 작고작가 작품을 합쳐 200여점을 무상으로 기증하겠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양측은 기증과 인수를 위한 협약서에 조만간 서명할 예정이며 작품 인계인수는 16일 가나아트센터에서 시작되는 '1980년대 리얼리즘과 그 시대'전이 끝나는 3월 31일 이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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