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가운데 취학을 1년 유예하는 숫자는 갈수록 늘고 있으나 만5세아를 대상으로 하는 조기취학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취학이 처음 허용됐을 당시의 붐과 비교하면 달라진 현상.
올해 대구지역 취학유예 아동은 학령아동 3만7천932명 가운데 1천633명으로 4.3%. 지난 3년 동안 평균 유예율이 2.6%이던 것에 비하면 50%이상 늘어난 것이다. 교사들은 "성장, 발육이 다소 느리거나 학습능력이 덜 갖춰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친구들 사이에 따돌림을 당할까봐 유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기취학 아동 수 추이는 굴곡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계속 줄어든다. 대구에서는 지난 96년 경우 250명이었으나 97년 193명, 98년 135명으로 감소했다. 99년 191명으로 늘긴 했으나 이는 태어난 달을 종전 3~5월에서 3~8월로 늘린 데 따른 것. 지난해 결국 153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다음달 한달 동안 적응기간을 보낸 뒤 취학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지만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태어난 달 제한을 완전히 없앴기 때문이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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