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 새공조체제 구축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의 내달 정상회담을 계기로 신(新) 한미공조체제 구축이 추진되며 북미, 북일 관계개선과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지원 등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구축을 위한 전방위 외교가 펼쳐진다.

외교통상부 이정빈(李廷彬) 장관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2001년도 5대 중점 외교과제'를 보고, 부시 신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내달 7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숙한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통한 새로운 한미 공조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미국, 일본이 참여하는 3국 차관보급협의 개최를 시작으로 3국간 대북 공조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 추진을 위한 4자회담의 조기개최에도 주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외교부는 이와함께 북미, 북일 관계개선을 측면지원하고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 가입 및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협력사업참여를 촉진하는 한편 남북 외무장관회담 개최를 통해 북한의 국제사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같은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 구축과 함께 △경제·통상 외교 강화 △다자협력과 민주주의·인권신장 △문화외교와 재외국민 권익신장 △외교체제 개혁과 정보화 등을 올해 5대 중점 외교과제로 설정했다고 보고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