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산업공학과 수치제어 연구팀(연구책임 서석환교수)과 포항제철 기계설비부가 공동으로 개발한 기어 전용 일관 컴퓨터 지원 시스템 '기어캠'(Gear CAM)이 '제4회 CAD/CAM(컴퓨터지원 디자인 및 제조) 소프트웨어 공모전'에서 대상인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포항공대와 포항제철이 3년여에 걸친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어캠'은 기어 가공 뿐만 아니라 설계, 해석, 공정 및 가공계획 등 기어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특히 기어 가공 전용기계가 아닌 범용 공작기계로도 기어를 제작할 수 있는 등 독창성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제철은 지난해 5월 이 시스템을 이용, 직경 1천500mm급의 대형 스파이럴 베벨 기어와 피니언 1쌍(수입가 1~2억원)을 시제품으로 가공하는데 성공, 향후 연간 수십억원의 외화획득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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