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이창호 9단이 마침내 세계 최대의 바둑올림픽인 '응씨배'를 석권했다.이창호 9단은 16일 중국 상하이(上海) 응씨바둑교육기금회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4회 응씨배 결승 5번기 제4국에서 중국의 간판스타 창하오 9단에게 304수만에 흑3집승을 거둬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컵을 안았다.
세계대회 결승에 13차례나 출전, 12회 제패하는 기록을 세운 이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40만달러(약 4억8천만원)를 획득, 사상 최초의 상금 10억원 돌파를 바라보게 됐다.
또한 이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앞으로 중국 주최의 춘란배에서만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바둑 세계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 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이 9단의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국내 바둑 4인방인 '바둑황제' 조훈현 9단, '불사조' 서봉수 9단, '일지매' 유창혁 9단에 이어 이 대회를 4회 연속 제패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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