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장 앞으로 "장외발매소를 폭파하겠다"는 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도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신자가 '과천시 주암동 한국마사회 회장실'로 돼 있고 발신자 이름이 없는 협박편지 1통이 배달됐다.
A4용지 2장에 수기로 작성된 편지에는 △경마환급률 73%로 인상 △퇴직한 지 3년이상된 기수 사면복직 △기수들이 하루 5번이상 말을 타지 않게 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요구조건을 다음달 1일까지 일간신문에 공고하지 않을 경우 장외발매소를 폭파할 것이며, 나는 폭약 20㎏과 사제폭탄을 갖고 있고 불법체류 중인 중국교포가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경찰은 편지를 경찰청에 보내 지문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마사회운영에 불만이 있는 전직 직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3년전 이후 퇴직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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