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하계올림픽이 서울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를 그리스 아테네에서 서울로 옮겨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호에 보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타임은 19일 발간되는 최근호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가까운 소식통의말을 인용, 사마란치 위원장이 오는 7월 퇴임을 앞두고 남북한 화해무드 및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올림픽 서울 이전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마란치 위원장의 올림픽 서울개최 방안은 뇌물스캔들로 도덕성에 상처를 입은 명예를 회복하는 한편 개인적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타임은 서울개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아테네의 올림픽 개최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켜 그리스에 불리한 국제여론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7월IOC 총회에서 개최권 박탁을 시도할 것이라고 타임은 전망했다.
아테네는 현재 재정부족에 따른 시설미비와 교통체증,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올림픽 개최준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자크 로게 IOC조정위원장은 이같은 타임의 보도와 관련, "아테네의 올림픽 개최가불투명한 것이 사실이지만 서울개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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