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엉터리 보일러기사 극성

최근 의성지역에 사이비 보일러 기사들이 몰려 다니며 수리비 명목으로 수만원씩 금품을 요구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이들은 5~6명이 무리지어 다니며 오지 마을을 방문, 보일러를 수리해 주겠다며 농민들에게 접근, 약품으로 간단히 청소한 뒤 약품값으로 4~6만원을 받아 주민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단밀면의 한 주민은 "보일러를 무상 수리해 준다고 해 보일러를 맡겼으나 두시간 뒤 수리비로 약품 세통값 6만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다인면 한 주민도 "보일러를 무상으로 수리해 주겠다고 접근해서는 나중에 수리비를 요구해 거절했더니 보일러를 일부러 고장 내고는 달아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최근 의성지역 각 보일러 대리점에는 이같은 사이비 보일러 기사들의 횡포를 호소하는 전화가 하루에 10여통에 이르고 있다.

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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