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내당동 가정집 강도 살인용의자 긴급체포

대구 서부 경찰서는 17일 지난 4일 서구 내당 2동 ㅅ빌라에 침입, 잠을 자고 있던 권모(3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권씨의 아내 석모(30)씨를 흉기로 위협, 신용카드, 귀금속 등 270만원을 훔친 용의자로 장모(33·달서구 상인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장씨가 1년전부터 800여만원의 도박빚을 지고 빚독촉을 받아오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씨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서구 내당3동 대구은행 내당지점 현금자동인출기에서 훔친 현금카드로 2차례에 걸쳐 모두 100만원을 빼낸 은행 CCTV화면과 휴대폰 내역을 확보하고 부산에 숨어있던 장씨를 검거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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