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비심리가 7개월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6개월뒤의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89.7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7.5포인트나 상승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지난해 6월 102.5 이후 6개월째 하락한 이후 상승세를 보인 것은 처음이며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람의 비중이 높아진 것을 뜻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그러나 지수가 여전히 100을 밑돌고 있어, 소비를 늘리겠다는 가구보다는 줄이겠다는 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지수 가운데 향후 6개월후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경기기대지수'는 17.5포인트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소비자전망지수가 회복세를 보인 것은 실물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책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는 등 반짝경기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소비자평가지수가 지난 달에 비해 4.8포인트 상승했으나 69.4에 그쳐 현재의 소비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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