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우차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민주노총은 정권 퇴진투쟁을 선언했다.
대우차 노조원.가족과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등 2천200여명은 이날 오후 4시 40분께 민주노총 주최로 부평역에서 열린 '대우차 강제진압 규탄대회'를 마친 뒤 대우차 부평공장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부평동 현대증권 건물앞에서 경찰이 가로막자 이들은 미리 준비해온 화염병 수백개를 던지는 등 격렬하게 충돌했다.
앞서 민주노총 단병호 위원장은 오후 2시께 시작된 부평역 집회에서 연설을 통해 '대우차 경찰력 투입은 정부의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정권 퇴진투쟁을 선언했다.단 위원장은 "김대중 정권이 집권 3년간 시행한 구조조정으로 100만명의 실직자와 800만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점부터 몇몇 잘못된 정책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투쟁이 아니라 정권에 대한 분명한 반대, 퇴진투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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