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21일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달까지 집중모금기간에 모은 이웃돕기 성금은 20억7천6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억7천300만원보다 24.1%인 4억300만원이 늘어났다.
이는 전국 시.도 중 부산(27억900만원)에 이어 두번째 많은 것이다.
이 가운데 지역경제의 어려움으로 기업체의 모금액은 전년보다 1억7천만원이 줄었다.
그러나 개인은 전년보다 1억2천400만원 늘어나 어려울 때 서로 돕는 도민들의훈훈한 인정을 반영했다고 관계자는 풀이했다.
도민 1인당 성금 기탁액은 평균 662원이었는데 지역별로는 울릉군이 3천66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봉화군 1천867원, 예천군 1천241원, 구미시 316원 등의 순이었다.
공동모금회는 학계와 경제계,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한 배분분과위원회의 심의를거쳐 오는 3월부터 모금한 성금을 사회복지시설이나 단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계획이다.
한편 이 운동과 병행해 펴고 있는 1계좌에 991원을 내는 '사랑의 자투리 991모금 운동'에는 도내 공무원과 농협 임직원, 여성단체 회원 등 모두 1만5천318명이 참여해 2만4천787계좌(연간 2억9천500만원)를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도민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 덕택으로 이웃돕기 모금 실적이 좋았다"며 "앞으로 계속 모금운동을 벌이고 성금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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