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마성면 신현1리에 건설을 추진 중인 마성하수처리장 건설부지 이전요구에 따른 주민들의 재정신청 여부를 놓고 동민간에 마찰이 일고 있다.
신현1리 주민 100여명은 지난 17일 하수처리장과, 시가 입지선정 중인 쓰레기매립장을 동시에 건설할 수 있는 곳으로 인근 신현2리 속칭 '참새골'이 타당하다며 건설입지 이전을 요구하는 재정신청서를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내기로 했었다.그러나 소식을 들은 신현2리 주민들의 반발로 재정신청을 보류하면서 신청 철회를 주장한 신현1리 이장 이모(47)씨와 재정신청을 주장하고 있는 이동네 청년회장 안모(40)씨 사이에 지난 18일 싸움이 벌어지는 등 소동이 잇따랐다.
재정신청을 강력히 주장하는 신현1리 일부 주민들은 "신청 철회는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어서 같은 동민간에는 물론, 인근 신현2리 주민들과의 자칫 반목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곳 하수처리장은 지난해 시공업체 선정까지 마친 상태이며 일부 지주들이 토지보상에 불응한 상태에서 시가 토지수용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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