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 총리는 22일 "지금부터는 그동안의 개혁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개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국민의 정부 3주년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정부의 정책추진 과정에서 준비부족과 민의수렴 미흡, 정책추진의 일관성 결여에 따른 시행착오로 국민에게 고통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4대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의 완결 등 구조개혁의 기본 틀을 바탕으로 개혁을 가속화하겠다"며 "각 부문의 구조개혁이 시장의 힘과 원리에 따라 상시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정부 3년 성과에 대해 이 총리는 "외환위기 조기극복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민기초생활 보장 등 생산적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초고속통신망 확충 등으로 정보사회화와 지식경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주인권국가 발전을 위해 제도를 개선했으며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화해.협력의 새로운 한민족시대를 열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21세기 국제환경 변화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국정운영에 경영마인드와 전략마인드가 요구되는 만큼 국정운영 체제를 개선해 빠르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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