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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것이 좋아'

이번에 새로 출시된 마릴린 먼로, 토니 커티스, 잭 레몬의 고전 명작. 금주령이 한창이던 1920년대를 배경으로 살인 사건을 목격하게 된 두 재즈 음악가가 갱들에게 쫓기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는 영화이다. 마릴린 먼로의 섹시함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으며, 잭 레몬의 여장 연기도 일품이다. 감독은 '7년만의 외출''사브리나'의 빌리 와일더. 122분. 15세 관람가. 폭스 출시

◇'키리쿠와 마녀'

프랑스 애니메이션. 디즈니랜드의 '뮬란''이집트 왕자' 보다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소리치며 나올 정도로 씩씩하고 호기심 많은 아기 키리쿠는 자신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엄마는 마녀 카라바가 마을 샘물을 마르게 하고 남자들을 모두 잡아갔다고 말해준다. 아프리카의 원색적인 색감을 촘촘하게 그려냈고 마녀의 개념도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몰아 배격하는 것이 아닌, 함께 가는 설정 등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다르다. 74분 전체관람가. 스타맥스 출시

◇공동경비구역 JSA

드디어 비디오로 출시된 한국 최고의 흥행작. 이번 베를린영화제에서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많은 관심을 끈 작품이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북한 초소병이 총상을 입고 살해된다. 사건 이후 북한은 남한의 기습테러로, 또 남한은 북한의 납치설로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한다. 양국은 스위스와 스웨덴의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책임수사관을 기용해 수사에 착수한다. 스토리가 감동적이며 주연을 맡은 이병헌 송강호 이영애의 연기도 일품이다. 감독은 박찬욱. 15세 관람가. 시제이엔터테인먼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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