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노사 공동의 편집위원회 구성, 신문부수공사제(ABC) 실시, 사외이사제 도입 등을 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회장은 21일 중앙일보 전 임직원에게 보낸 '중앙일보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장문의 편지에서 언론개혁과 관련한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홍회장은 "한국언론의 잘못된 관행이나 구태가 아직도 우리 주변에 남아 있다면 과감히 고쳐나가야 한다"고 전제한 뒤 "신문의 공정한 판매광고 경쟁과 경영의 투명성을 위해서라면 통상적 세무조사에서 언론기관이라고 해서 어찌 예외적 존재가 될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외이사제 도입을 위해 이사회 관련규정을 개정하는 절차를 이미 밟고 있으며, 서둘러 ABC를 실시하는 한편 노조 공보위원장이 참여하는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격주 정도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개혁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남이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앞장서 하는 개혁이라야 참다운 개혁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문의 결합을 위한 여러 개혁의 시도를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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