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밀착 경영을 통한 지역화 전략이 얼마나 성공을 거두느냐에 따라 할인점 시장 판도가 결정될 것입니다"
지역 밀착경영을 선언한 이승한 삼성테스코 대표이사는 할인점 성공 요인을 개별 점포의 지역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국내외 대형 할인점뿐만 아니라 지역 중대형 슈퍼마켓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입니다. 소규모 상권이라도 그 지역의 특성과 고객 선호도에 따라 매장을 구성하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홈플러스의 시장 안착도 지역 실정에 맞는 운영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홈플러스 대구점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다른 업체들이 간과했던 체계적인 친절서비스가 호응을 얻었고 여기에 대량 구매를 통한 저가격 정책까지 더해져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도가 더이상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이 대표도 동의하고 있다. 대다수 대형 할인점이 저가 정책과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시점에는 다른 강점을 개발해야만 다시 성장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추상적인 얘기로 들릴 수 있지만 찾아오고 싶은 점포, 내 집같은 매장으로 바꿔야 합니다. 홈플러스 신규점이 가격 경쟁력을 넘어 전시, 문화강좌 등을 통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여기에다 할인점이 어린이, 환경, 복지 등 지역 기여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참여할 때 단순히 돈을 벌어가는 점포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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