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함께 숨쉬는 패션상품으로 세계를 석권하는 것이 저희들의 꿈입니다".
전통문양을 이용한 티셔츠, 윷놀이 용품 등 패션상품을 개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영남이공대 패션디자인과 창업동아리'꼼꼬미'.
옛 여인의 꼼꼼한 바느질 솜씨를 이어받아 우리의 전통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조화시킨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지난 98년 4월 결성된 여대생 창업동아리 '꼼꼬미'는 그간 전통문양을 현대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특히 지난 달 설날을 앞두고 국화·봉황문양 등 전통문양을 재구성한 윷판과 윷가락 등 윷놀이 세트는 지역 백화점에 선보여 300여개가 모두 출시되기가 무섭게 동나버렸다.학생들은 윷판을 일일이 프린트하고 바느질을 해 직접 만들며 윷소재도 청아한 소리가 나는 박달나무를 고르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 윷판은 지난해 11월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특허 등록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99년 6월 전통문양 기법을 이용한'전통 티셔츠'도 개발해 폭발적 인기를 끌기도 했다.
30여명 회원들로 구성된 꼼꼬미는 최근 밤껍질을 이용한 천연염색법을 개발, 새로운 기획상품을 준비중이다.
동아리 대표 오주연(20)씨는"각종 패션 상품 제작에 직접 참여, 경험을 쌓아 장차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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