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연주가 북한 젊은층 사이에 최고의 취미생활로 자리잡은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북한 젊은층에 기타연주가 취미생활로 퍼지기 시작한 것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85년 '기타를 널리 보급하라'는 지시를 내린 이후이며 평양음악무용대학에는 기타과도 설치됐다고 VOA가 전했다.
특히 전기기타를 사용, 전자음악을 구사하는 보천보전자악단이 인기를 끌면서 기타에 대한 열기가 크게 높아지게 됐다는 것이다.
북한 젊은층이 취미로 연주하는 기타는 대부분 북한에서 생산된 것이며 기타가 퍼지면서 기타줄을 구하기가 힘들다는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고 VOA는 밝혔다.
인기있는 기타 연주곡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 '라팔로마' 등 외국곡과 함께 북한영화 '이름없는 영웅'에 나오는 삽입곡들이라고 VOA가 소개했다.
VOA는 젊은층 사이에서 때때로 '사랑해', '사랑의 미로' 등의 남한의 인기가요도 기타 연주와 함께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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