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한다" 환자 방치 4달째 중태…뒤늦게 밝혀져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박모(45)씨는 "지난해 11월1일 새벽 4시20분쯤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목련시장 앞길에서 택시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낸 자신의 남동생(42)이 뇌출혈로 신음하고 있었는데 경찰은 음주측정을 한다며 4시간 이상 경찰서에 그대로 방치, 뒤늦게 병원으로 옮기는 바람에 넉달 가까이 말도 잘 못하고 손발을 사용하지 못하는 중태에 빠져 있다"고 주장.
이에 대해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붙잡힌 박씨의 동생이 음주측정을 거부했으며 바닥에 누워 있던 그가 이상한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다"고 해명.
박씨의 동생은 사고 당일 동료 운전기사와 생맥주 1천700cc 3잔을 마신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0.010% 미만으로 나와 음주운전으로 입건되지 않았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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