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축구 등 동네 생활체육도 보험에 가입하는 시대가 됐다.최근들어 각 지역 조기 축구회 등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경기나 운동도중 입을 지도 모를 부상 등 사고에 대비,'스포츠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스포츠 상해보험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프로 축구나 야구 등 직업 운동선수들의 전유물쯤으로 인식돼 온 게 사실.
그러나 일반인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스포츠 동호회 활동 도중 다칠 경우 의료비 등 엄청난 부담을 우려해 보험에 가입하는 분위기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현재 스포츠 상해 보험에 가입한 동호회는 축구 단일 종목만도 전국적으로 대략 300여개 클럽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 양주군 조기 축구 연합회 소속 24개 클럽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입했으며 강원도는 12개 시.군 산하 230여개 클럽 5천700여명이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북 울진군도 2월 들어 군 조기축구 연합회가 중심이 돼 소속 20개 클럽 6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험 가입을 받고 있다.
보험혜택 기간은 보험사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보통 1년 1회 보험료를 납입하면 금요일 낮 12시부터 토.일요일 및 법정 공휴일까지 적용이 된다.
보험금은 이 상품을 처음 개발한 ㅅ사와 ㅈ사의 경우 남자 1만9천695원, 여자가 1만2천75원으로 경기중 사망시 1천만원, 후유장해 100만~1천만원, 의료실비 최고 70만원까지, 입원비는 3일 초과 1일당 1만원이 지급된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테니스, 볼링 등 각 종목의 동호인들로 부터 문의전화가 잇따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보험가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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