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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對韓채무 일부北 경제지원 대체 제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27, 28일로 잡힌 서울 방문때 러시아가 남한에 진 외채 일부를 북한의 경제계획에 돌리는 문제를 논의할 것 같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 소리'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모스크바가 한국에 진 170억 달러의 채무중 일부를 재정적으로, 물리적으로 조선의 경제계획 실현에 돌릴 안을 서울에 제기했다"면서 "이 계획 실현가능성에 대해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서울 방문시 토론될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KAL 국내운임 12%인상

아시아나항공도 올리기로

대한항공이 내달 20일부터 국내선 항공운임을 평균 12.1% 인상한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편도 요금은 주말기준 현행 5만3천500원에서 5만9천500원으로, 서울~제주는 6만9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오른다.

대한항공은 23일 "국내선 항공노선의 적자 누적액이 최근 3년간 4천억원에 이르는데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상요인이 발생, 부득이하게 항공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도 국내선 항공운임의 인상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체적인 국내선 운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서울~대구 노선을 4만9천500원으로 13.8%, 서울~광주를 5만500원으로 13.5% 각각 올리며 명절 및 여름 휴가철인 성수기에는 각 구간별로 이보다 5% 정도 추가 할증을 붙이기로 했다.

국회의원 중.대선거구 추진

민주당.자민련

민주당과 자민련은 지난해 4.13 총선전 추진했던 국회의원 중대선거구제를 다시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23일 "민주당은 영남에서, 한나라당은 호남에서 한 석도 얻지 못하는 현재와 같은 선거제도는 있을 수 없다는 게 소신"이라며 "최근 다시 구성된 당 정치개혁특위를 통해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선거구제 개정은 (직접 이해당사자인) 정치인들보다는 민간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도 지난 8일 국회 대표연설에서"이제 우리 정치를 개혁, 돈이 들지않는 정치제도로 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존의 정치개혁특위를 폐지하고 국회의장 산하에 정당대표와 민간 각계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정치혁신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면서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대선거구제로 바꾸자고 촉구했다.

시.군.구 대폭 축소안 검토

與 지방자치위

민주당의 추미애(秋美愛) 지방자치위원장은 서울특별시의 자치구 25개를 3, 4개씩 한개의 시로 통폐합하는 것을 비롯, 기초자치단체를 광역화해 현재 232개인 시.군.구를 130~160개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추 위원장은 최근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 이같은 방안을 만들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중이며, 각종 지방자치 비용 축소를 위한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당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개편안은 서울 외에 부산 등 나머지 6개 광역시의 자치구 44개도 절반가량으로 줄이되, 광역 시.도와 읍.면.동은 유지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163개 시.군의 통폐합 문제는 주민의 자율적 의사에 맡기기로 하고, 이를 위해 주민투표법과 시.군 통합절차법도 제정하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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