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혜(삼성생명)-김무교(대한항공)조가 남북 대결에서 승리, 2001년 카타르오픈탁구대회 여자복식 우승트로피를 차지했고 북한의 김현희는 여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류지혜-김무교조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2001년 영국오픈대회 우승짝인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를 맞아 류지혜의 스매싱과 김무교의 드라이브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류지혜-김무교조는 지난해 7월 브라질오픈에 이어 두번째로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에서 우승했다.
여자단식에서는 북한의 김현희가 톱시드인 보로스 타마라(크로아티아)에 3대1로 역전승,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혜성처럼 나타났던 김현희는 대회출전 기회가 적어 별 성적을 못냈으나 이번달 초 영국오픈대회부터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남자단식 결승에 오른 김택수(세계 10위·대우증권)는 준결승에서 오상은(삼성생명)을 3대0으로 완파한 조란 프리모락(세계 9위·크로아티아)에게 다시 0대3으로 완패,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국은 남자복식에서도 김택수-오상은조가 창펭룽-창유안수(대만)조에 1대2로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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