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은 쓸만한 데 초기 시설투자가 부담스러워서…" "오프라인 사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고 싶지만 서버 구입과 관리.운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너무 커서…"
그동안 지역 IT업체와 공공기관, 기업 등의 정보화에 발목을 잡았던 값비싼 장비구입과 관리.운영의 문제가 21일 대구정보기술센터(DITC:www.dgitc.com, 053-350-7000)의 개관으로 상당부분 해결되게 됐다.
특히 기존의 지역 IDC(Internet Data Center)의 경우 코로케이션(Co-Location) 웹호스팅(Webhosting)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DITC는 서버호스팅(Serverhosting)과 인터넷 생방송이 가능한 멀티미디어호스팅(Multimediahosting) 까지 제공하고 있어 지역기업들이 저렴한 이용료로 최적의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초기 소프트웨어 구입, 개발 및 구축에 필요한 투자비와 인건비를 절감시킬 뿐 아니라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경우에도 비용 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서비스 역시 지역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DITC가 현재 갖추고 있는 서버는 100여대. 각 업체들은 Pentium Xeon(4CPU, 2Gb,200Mb), PⅢ 800(2CPU, 512Mb, 36Gb), PⅢ Xeon550(4CPU, 2Gb, 72Gb), PⅢ Xeon550(4CPU, 2Gb, 90Gb), PⅢ Xeon550(4CPU, 1Gb, 36Gb) 등의 시스템을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DITC 관계자는 "지역 기업의 경제성을 고려해 표준 이용료를 책정했다"며 "특히 지역의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지역정보화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별도의 할인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ITC는 또 국내 보안전문업체 코코넛과 제휴, 모든 입주업체에 대해 기본적인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게다가 입주업체들은 특성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부가 보안서비스, 테이프 백업 서비스, 소토리지 백업 서비스 등을 요구할 수 있다.
한편 DITC는 데이콤이 대구시 중구 동인동에 IDC 전용으로 건설한 빌딩에 입주해 있기 때문에 정전, 지진, 외부침입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항온, 항습 시설까지 완벽히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DVD플레이어 및 대형 프로젝터, 전자칠판 그리고 강의저장시스템 등이 갖춰진 최첨단 강의실이 최근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캠퍼스 내에 생겼다.
지난 1월11일 준공식을 가진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멀티미디어 강의동이 그것으로 원형 계단강의실 2실에 6억원의 예산으로 네트워크와 멀티미디어 장비를 들였다. 첨단 시청각설비를 갖춰 DVD를 포함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어떤 종류의 매체든 재생에 무리가 없으며 입체음향 설비까지 갖춰 영화 등 문화행사도 진행할 수 있을 정도.
특히 대구지역 업체인 모든넷(대표 신순희)에서 구축한 강의저장시스템은 전자칠판을 통한 교수들의 강의내용을 교수추적카메라가 자동으로 동영상으로 담아 학생들이 언제든 다시 수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유철 교수(의학과)는 "책상마다 랜망을 깔아 노트북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학생들이 좋아한다"며 "기본적인 네트워크는 갖춰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쯤에는 화상강의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운석기자 multicult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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