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유휴전력 활용을 위해 심야전기 이용 보일러 등 시설 설치때 지원해 주던 보조금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중단, 심야전기 이용 희망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한전은 심야전력 보급 확대를 위해 심야전기 이용 희망자들에게 용량에 따라 ㎾당 7천~3만원씩 계량기 등 시설 설치보조금을 지원해왔는데 기름값 인상 등으로 희망자가 크게 늘자 한전측이 보조금 예산이 없다며 지난해 말부터 보조금 지원을 중단했다는 것.
이같은 심야전기 설치 보조금 지원 중단으로 100㎡ 기준 심야전기를 설치할 경우 내.외선 공사비가 종전보다 100여만원 늘어나는데다 보일러 설치비까지 크게 올라 농민들이 설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천읍 상리 권모(47.버섯재배 농)씨는 "버섯재배용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심야전기 이용 신청을 했는데 설치보조금이 중단되고 설치비 마저 크게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전의 심야전기 설치 보조금 부활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지난해까지 심야전기 이용시설 설치때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심야전기 이용 신청자가 급증, 예산 사정으로 보조금 지원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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