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관행 펜싱 새별

이관행(한체대)이 2001 대우그랑프리펜싱플뢰레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이관행은 25일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한국의 김영호(대전도시개발공사)와 세계랭킹 1위 랄프 비스도르프를 꺾고 올라온 신예 안드레 베셀츠(세계랭킹 68위·이상 독일)에게 6대15로 졌다.

지난 해 말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이관행은 경기 초반 상대 공격을 역습으로 받아넘기며 3대3 접전을 이뤘으나 중반 이후 베셀츠에게 큰 키를 이용한 뒷면공격을 잇따라 허용, 완패했다.

그러나 이관행은 국제대회 경험이 적은데도 세계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자신의 첫 은메달을 따내 김영호를 이을 기대주로 떠올랐다.

베셀츠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해 예선부터 참가했으나 시드니올림픽 금, 은메달리스트를 모두 꺾고 우승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김영호(세계랭킹 3위)는 본선 2회전(32강전)에서 감기몸살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베셀츠에게 13대15로 무릎을 꿇으며 초반탈락, 아쉬움을 남겼다.같은 이탈리아끼리 맞붙은 여자부 결승에서는 시드니올림픽금메달리스트 발렌틴 베잘리(세계랭킹 1위)가 비얀체리 디아나를 15대5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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