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형택, 애거시와 맡붙어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25·삼성증권·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투어 2001사이베이스오픈(총상금 40만달러)에서 호주오픈 챔피언 앤드리 애거시(미국)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83위인 이형택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대회본부가 발표한 본선 대진표에 따라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4위인 톱시드 애거시와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사이베스오픈은 총상금 40만달러의 중간급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애거시는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올시즌 호주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ATP 공식 세계 랭킹인 2001년 챔피언스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정상급 선수다.

이형택은 지난해 US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6강전에 올라 애거시와 함께 90년대 남자테니스 정상을 양분해 온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접전을 벌인 끝에 아깝게 탈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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