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자료를 통해 북극광 사진을 접했던 과학자들과 천문학 애호가들은 이제 선명한 북극광의 영상을 인터넷상에서 볼 수 있게 됐다.
4개의 극궤도 위성을 보유한 미 해양대기국(NOAA)은 위성에 부착된 우주환경모니터(SEM)로 촬영한 북극광 영상을 최근 인터넷에 올렸다.
NOAA의 위성은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 인근의 인공위성추적스테이션에 105분마다 자료를 다운로드하며 이들 자료는 워싱턴 근교에 있는 NOAA의 컴퓨터실에 전송돼 다시 콜로라도주 볼더의 NOAA 우주환경센터(SEC)로 보내진다.
SEC의 과학자 데이비드 에번스는 이러한 전과정은 모두 45분가량이 걸리며 다운로드된 북극과 남극의 북극광 사진을 매 시간 한 번 인터넷상에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매일 2천~4천명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SEC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있으며 태양폭풍 관련 정보가 게재될 경우 접속자 수는 1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극위성에 탑재된 소형 카메라로 촬영한 북극광의 자외선 사진을 인터넷상에서 볼 수 있게된다. 북극광 사진은 7분마다 새롭게 게재될 예정이다.
북극광은 자기 입자를 지구에 방출하는 태양폭풍에 의해 생기는 현상으로 태양에서 방출된 입자가 지구의 자기권에 도달하는 데에는 약 3일이 걸린다.
북극광의 색은 태양입자가 충돌하는 대기권의 분자 종류와 대기권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며 일반적인 오로라의 빛깔은 초록색으로 이것은 지상 100㎞에 있는 산소가 초록빛을 내기 때문이다.
이밖에 지상 100㎞이상에 있는 산소는 붉은색의 오로라를 만들어내며 이온 질소와 중성 질소는 오로라의 경계에서 푸른빛과 자줏빛을 띤 붉은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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