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울림-뜬금없는 전기료 부과에 주민 황당

한전 누진제 적용탓

◇…최근 한전경북지사 민원실에는 지난 1월의 전기요금이 과다하게 나온 지역 주민들의 항의 전화와 방문이 쇄도, 직원들이 해명에 진땀.

한전측은 전력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차등하는 누진율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지난 1월은 예년에 비해 혹한이 맹위를 떨치면서 전열기 등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한 것이 주 요인이라고 분석.

김정환(38) 경영관리과장은 "현행 전기요금제도는 평소 300kwh를 사용하던 가정에서 450kwh를 쓰면 요금이 4만여원에서 10만여원으로 뛰어 오르며 600kwh를 쓴 경우는 무려 20만원이 나오도록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이해를 당부. (안동)

경도대학장 임용 뒷소문

◇…26일 단행된 경북도 간부인사에서 경질이 확실시되던 경도대학장과 ㅇ모씨의 부단체장 임용이 제외된 것을 두고 설왕설래.

경도대학장의 경우 당초 모 국장을 내정했으나 교수들의 반발로 무산되자 경질 임용 자체를 보류했으며 ㅇ국장은 부단체장으로 내보내려 했으나 단체장들과 사전 조율과정에서 모두 거부하는 바람에 옮겨갈 곳이 없어 제자리를 지키게 됐다는 후문.

이를 두고 도청 주위에서는 "인터넷 등 사이버 고발이 판을 치는 마당에 자칫 구설수에 올랐다가는 오갈곳 없는 신세가 될 지도 모른다"며 한마디씩.

경미한 지적에 이미지 실추

◇…공직기강 확립차원의 일선 시.군별 자체 감찰활동 결과, 영주시가 경북도내 23개 자치단체중 가장 많이 적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 공무원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가 확산되지 않을까 큰 걱정.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지난 1월말까지 자체 감찰 결과, 비교적 경미한 사항인 근무일지 작성 미흡과 문서접수 소홀 등 22건을 적발, 훈계 및 주의조치했는데 외부에 혹여 '비리의 온상'으로 비춰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영주시 한 간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는 자체 감찰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았을 뿐인데 감찰 활동을 강화한 것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나쁜 이미지만 심어줘 억울하다"고 항변.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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