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제기구에 등록되는 남북한의 글자 명칭이 '정음'으로 통일된다.진용옥 한국 국어정보학회장, 박영신 북한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서기장, 홍병용 중국 조선어정보학회장은 22일부터 3일간 중국 옌볜에서 열린 '우리말(Korean) 컴퓨터처리 국제학술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27일 밝혔다.
합의문에 따르면 남북한은 앞으로 국제기구에 등록하기 위한 글자의 명칭을 '정음'으로 정하고 현재 국제표준화기구(ISO) 다국어 문자코드에 등록된 '한글'이라는 명칭도 '정음(JEONGEUM)'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또 ISO에 남북한 각각 등록한 로마자 표기법을 통일시키기 위해 올해말까지 남북한 공동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기술표준원과 통일부, 문화관광부 공동후원으로 100여명의 언어정보 표준 관련 남북한 학자들이 참석, '한글의 로마자 표기법', '문자코드', '컴퓨터자판의 남북공동안' 등을 놓고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고 기술표준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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