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자주 걸린 아이 천식위험 낮아져아기 때 감기 및 바이러스 감염이 잦으면 나중 천식 위험이 낮아진다고 독일 뮌헨 아동병원 사비나 일리 박사가 영국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했다. 1천314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출생부터 7세까지 감기 빈도와 천식 관계를 조사한 결과.
박사는 "한살이 되기 전 감기를 두번 이상 앓은 아이는 그렇잖은 아이 보다 7세가이 되기까지 천식에 걸릴 위험이 5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잦은 바이러스 감염이 면역체계에 자극을 줘 면역력을 높이기 때문으로 관측됐다.태아때 저체중 정신분열증 위험 높아
임신 중 영양부족으로 인해 태아 때 저체중이었고 어릴 때도 체격이 마른 등 저성장이었던 사람은 정신분열증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의 4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크리스티안 월베크 박사팀이 정신의학 전문지 '아카이브즈 오브 제너럴 사이카이어트리' 최신호를 통해 발표한 것.
이때문에 연구팀은 임신 중 영양관리를 잘 하고, 태아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산모들에게 경고했다.
유방절제 주치의 의학적 성향에 좌우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이 유방을 잃느냐 마느냐는 주치의의 의학적인 성향에 달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헬스케어-센트럴 병원 스티븐 러츠 박사가 최근 발표한 것.
박사는 "전문의가 소괴절제(유방암 종양만을 도려내는 것)와 유방절제(유방전체를 절제하는 것) 중 어느 쪽을 더 좋아하느냐에 따라 유방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142명의 유방암 환자를 추적 조사해 밝혔다.
섬유질 식품이 장에 더 해로울 수도
섬유질 식품이 오히려 장(腸)에 더 해로울 수 있다?
유럽 9개국과 이스라엘 공동연구팀은 장 건강에 좋다고 믿었던 저지방 섬유질 식품이 오히려 직장과 결장의 종양을 조장한다고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했다. 양성종양이지만 악성으로 변질되기도 하는 직결장 선종(腺腫)이 있었던 552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
그러나 유럽 암예방 기구 관계자는 "섬유질 식품이 만성질환, 특히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크기 때문에 먹는 것을 억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하검사중 부정맥 심장병 위험신호
운동부하 검사 중 나타나는 부정맥은 심장병 또는 뇌졸중의 위험신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조르주 퐁피두 병원과 폴 브루스 병원 연구팀이 미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것.
건강한 남성 6천101명을 대상으로 23년간 연구한 결과, "부정맥이 나타난 사람은 그렇잖은 사람 보다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며, "이런 사람은 담배를 끊고 혈압을 관리해 심장병 증세가 나타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충고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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