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치레 않고 튼튼하게 아이를 키우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소망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면역력 강한 아이로 키울수 있을까?
◇모유를 먹여라=소아과 의사들은 모유를 첫번째 비결로 꼽는다. 모유에는 병원균 감염을 막아주는 면역 성분이 다량 들어 있다.
G-SCF라는 단백질은 병원체가 몸에 침입하면 제일 먼저 맞서 싸우는 백혈구의 생성을 촉진한다. 용해성 D-4라는 단백질은 항체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B세포의 형성을 촉진한다.
엄마의 피부 상주균에 의한 정상 장내 상주균의 형성을 돕고, 점막 면역기관인 파이어스관의 조기 성숙도 유도한다.
이런 장점 때문에 미 소아과학회는 모유를 일년 이상 먹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야외에서 뛰어 놀도록 하라=흙장난을 하면서 자라야 튼튼해진다.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능동 면역은 성장기 미생물의 자극에 의해 성숙하기 때문. 획득 면역은 몸 안에서 벌어지는 병원균과의 사소한 여러 전투 경험이 축적돼 완성되는 것이다.토양 1g 속에는 1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존재한다. 능동 면역은 그 중 한번 침입한 적 있는 병원균을 기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렇게 기억된 병원균이 또 들어 오면 처음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킨다.
각종 잔병을 치르면서 성장한 아이에 비해 집 안에서만 곱게 자란 아이가 성인 된 뒤 병치레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스트레스·편식을 막으라=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부부싸움은 아이에게 가장 강력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도 스트레스를 준다. 아기들은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자랄 수 있다.편식은 절대 금물이다. 획기적으로 면역력을 키워 주는 약은 없다. 중요한 것은 면역체계가 고장나지 않고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골고루 잘 먹이는 것. 영양 공급에 불균형이 생기면 면역체계는 무너진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미네랄·비타민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자.
패스트푸드, 단 음식, 튀긴 음식 등도 가급적 줄이라.
◇항생제에 주의하라=면역력을 이야기할 때 늘 함께 언급되는 것이 항생제. 마구 쓰면 물론 면역력에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항생제를 많이 먹이면 면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처방 받은 것 마저 다 먹이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아이의 병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에서 복약을 중단하면 오히려 내성이 생긴다. 그 다음에는 더 강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하게 된다. 처방 받은 약은 의사 지시에 따라 끝까지 먹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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