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 분위기를 집안에 들여 놓는데 꽃만큼 좋은 것은 없을 듯. 손님 맞을 때나 생일 등 집안 행사 때도 꽃 몇송이만 있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막상 꽃꽂이를 하려니 어렵게만 느껴진다는 주부들이 많다. 그럴 땐 인터넷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26일부터 시작된 인터넷 꽃꽂이 전시회 사이트(http://undang.tinc.co.kr)가 그것. 집안에서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꽃꽂이 작품들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 이는 대구 정보기술센터(DITC) 개관 기념으로 운당 꽃꽂이 교수자 연합회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전시에 따르면, 투명한 유리 잔에 오아시스를 넣고 노란 프리지어와 분홍빛 겹튤립, 조팝나무, 양귀비, 보랏빛 스타치스, 고사리 등을 보기 좋게 꽂아 식탁 가운데 놓으면 봄기운이 물씬 풍기게 할 수 있다. 오아시스를 은박지로 싸고 이런 꽃들을 적당히 꽂아 묶고 리본을 달아 냅킨 홀더로 활용해도 예쁘다. 신발장 위에는 노란 나팔 수선화, 프리지어, 보라빛 시네라리아, 설유화, 편백 등을 꽂아 놓으면 봄이 오는 소리가 저절로 들릴 듯하다.
운당 꽃꽂이 교수자 연합회 조명재 회장 대행은 "꽃꽂이를 너무 어렵게 생각지 말고 색상을 조화롭게 해 꽃 얼굴과 선을 잘 살려 꽂으면 아름다운 작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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