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ㅁ 포장회사에 전화로 포장이사를 신청했다. 그런데 이사 당일 저녁쯤 새로 이사한 곳에 도착한 우리들은 아연실색을 하고 말았다.
집안이 꼭 도둑을 맞은 것처럼 엉망진창이었다. 이불은 장롱 앞에 그냥 팽개쳐져 있었고 상자를 붙였던 테이프는 집안 여기저기에 껌처럼 달라 붙어있었다. 소중하게 여기던 책들은 책상 옆에 이리저리 나뒹구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방에 들어서자 식기용 그릇들은 쓰레기 위에 그냥 방치돼 있었다.
게다가 비싼 돈을 들여 새로 해놓은 베란다 섀시는 엿가락처럼 구부러져 있었다. 화가나서 이사업체에 전화로 항의를 하니까 "그 가격에 뭘 더 원하느냐"며 시큰둥하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재차 항의를 하니까 이번에는 거친 욕설만 날아오는 것이었다. 포장이사는 돈이 좀 더 들어도 편하고 안전하게 이사를 하기 위해 신청한 것이고 가격도 사전에 전화상으로 합의한 금액이었다. 포장이사업체의 이런 식의 무책임한 행동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영선(대구시 봉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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