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와다 하루키(和田春樹) 도쿄대 명예교수 등 일본 지식인 16명은 27일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한 역사교과서의 채택에 반대하며 정부는 문제 내용에 대해 재수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일본은 전쟁이 아시아 국민에게 손해와 고통을 줬다는 사실에대해 반성도 사죄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우익) 역사교과서가 (검정에) 합격한다면 일본정부가 그들의 입장을 기본적으로 승인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꼴이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와 함께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 교과서는 "지금까지의 교과서와는 완전히 다른, 잘못된 역사 인식을 토대로 식민지 지배와 침략을 찬미하고, 한일합방을 합법화함으로써 식민지 지배가 조선 민중에게 고통과 손해를 안겨준 사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근린제국 조항'에 완전히 반하는 '새 교과서…모임'의 교과서가 검정에 합격할 경우 "1995년 이후 내외에 표명해온 일본 정부의 기본 방침이 크게 손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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