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27일 주한 일본특파원단과 만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대해 일본말로 '바카야로'(馬鹿·바보같은 놈)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하는 등 파문이 예상된다.김 명예총재는 이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일본특파원 14명과 간담회를 갖고 비보도를 전제로 "지난해 7월 이 총재와 골프장에서 만났을때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시켜주기로 약속해놓고 기자들에게 '그런 말을 안했다'고 했는데, '이런 바카야로'가 어디 있느냐"고 비난했다고 모임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28일 오전 총재단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40년간 나라를 망쳐온 자신에 대해 '바카야로'라고 해야할 사람이 누구에게 '바카야로'라고 하느냐"면서 "김 명예총재가 이제는 정계은퇴를 해야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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