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어 동시통역 택시 등장

위성 콜(AVL)과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춘 개인택시와 장애인 전용 택시가 대구에 등장한다.

개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은 오는 5월 개최되는 대륙간컵 축구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급증할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해 개인택시에 위성 콜(AVL)과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도입해 3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개인택시조합은 위성 콜(AVL)과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갖춘 500대의 택시로 3월중 시범운영한 뒤 5월중 발대식을 갖고 올해말까지 3천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호출택시는 2천200대 정도가 운행하고 있으나 소규모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어 대구전역에 대한 호출능력이 모자라 제기능을 못하고 있으며 외국인 택시이용자들이 언어소통 문제로 불편을 겪어왔다.

따라서 개인택시조합의 위성 콜(AVL)과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 도입으로 택시이용 승객들이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됐다.

개인택시조합은 이와 함께 택시고급화를 위해 개인택시 운전자들의 제복과 조합호출 택시의 차량색상(와인색)을 통일키로 했으며 신용카드영수증 발급기를 설치,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택시내에 TRS단말기 및 핸즈프리 휴대전화기를 설치, 경찰청 상황실과 연계해 강·절도 등 각종 범죄와 도주차량을 신고하고 교통상황 정보를 전달키로 했다.한편 장애인 전용 택시도 전국 최초로 대구에서 4월부터 운행한다.

대구시는 장애인 전용 택시 운행 희망업체를 3월말까지 파악, 증차면허를 내주기로했다. 회사 경영상태가 좋고 호출기능을 갖춘 60대 이상의 택시업체중 면허를 내줄 예정이며 장애인이 탑승할 수 있는 휠체어와 리프트 등 특수제작된 차량으로 운행해야 한다.

조영창 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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