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은 한국.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우익 진영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 해당 교과서에 대폭적인 수정이 가해진 교과서 검정결과를 조기 발표해 외교 마찰을 줄일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문부성은 도서검정 조사심의회의 심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 말 검정교과서의 합격여부를 결정한 뒤, 이르면 4월 중에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문부성은 지금까지는 통상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전시회가 열리는 6월 말 또는 7월까지 검정 결과 발표를 미뤘었다.
문부성은 검정 신청 당시의 교과서 원본, 지난해 말의 검정심의회 검정 의견, 검정 심의회 지시에 따른 수정 부분 등을 모두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문부성이 발표할 검정 결과에 한국.중국의 주장이 만족할만한 수준까지 반영돼 있지 않을 경우, 외교갈등은 오히려 증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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