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민들로부터 멀어졌던 동촌유원지가 내년부터 재개발을 통해 대구시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06년까지 1천200여억원을 투입, 동촌유원지 40만평을 개발키로 하고 최근 주민대표에게 이를 설명했다.
시의 계획은 망우당 공원을 포함한 동촌유원지 일대 40만평에 도로·광장·주차장·산책로 등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유희·운동·휴양·편익 및 관리·특수시설 등으로 나눠 유원지를 개발한다는 것.
시는 동구 효목동 이화촌 이주지역은 인공폭포·하늘정원·전망대·산책로·자전거도로 등을 조성, 녹지지역으로 개발하고 녹지지역 앞쪽 금호강과 접하는 곳은 하천생태공원지역으로 지정, 생태관찰로 등을 건설키로 했다.
또 하천생태공원지역 옆 친수시설지역엔 보트선착장과 고사분수, 번지점프대, 이벤트광장을 조성하고 맞은편 지하철 동촌역과 다리로 연결, 시민들이 유원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근린생활시설지역을 정비하는 한편 숙박시설지역을 지정, 최근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는 여관들을 한 곳으로 모을 방침이며 유희 및 운동시설지역엔 눈썰매장·산악자전거 코스·게이트볼장·유기장·6~10기종 정도의 유희시설을 유치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자기 땅이 이벤트 광장 등 공공시설에 편입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고 유원지 지역의 건폐율이 너무 낮아 토지이용률이 떨어진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건폐율은 소폭 상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구시의회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반기중 동촌유원지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영창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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