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로'를 기억하십니까?'지난 72년. TV 드라마 '여로'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그 '여로'가 향수극이란 이름으로 3, 4일 대구 시민회관 대강당 무대에 오른다. 1942년 여주의 감나무골. 정신지체 장애인인 영구는 전처소생이라는 이유로 계모 윤씨의 미움을 받는다. 그러나 심성은 천성적으로 착해 업신여김을 받으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분이가 영구에게 시집오면서 고부의 갈등이 시작된다.
당시 총 211회분의 드라마를 2시간 15분 짜리 작품으로 정리했다. 중간에 삽입되는 노래로 극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산. 연출은 김창래.
장욱제(영구), 태현실(분이), 박주아(시어머니 윤씨), 최정훈(상준) 등 오리지널 멤버가 30년 만에 모였으며 이영후 남포동 김혜영 방은희 손호균 등이 가세했다. 오후 3시 7시 공연. R 석 4만원, S 석 3만원, A 석 2만원. 문의 426-5616
김중기기자 filmton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이낙연 "조기 대선 시, 민주당은 이재명 아닌 다른 인물 후보로 내야"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野, '줄탄핵'으로 이득보나…장동혁 "친야성향 변호사 일감 의심, 혈세 4.6억 사용"
尹공약 '금호강 르네상스' 국비 확보 빨간불…2029년 완공 차질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