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가정 숙식제공공립고교서 최대1년 수학
미국의 공립 고교에서 1년 동안 공부할 수 있는 미국 교환학생 설명회가 대구에서도 열린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대행기관인 GVS(서울소재)는 3일 오후2시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수성구 청소년 수련관'(761-9400)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 설명회를 갖고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5세 이상 18세 미만의 중3, 고1, 고2 학생으로 SLEP(중고생용 토익) 시험과 영어 인터뷰에 합격하면 오는 8월 또는 내년 2월 출국해 미국 중산층 가정에서 숙식하며 공립 고교에 1년~6개월동안 다닐 수 있다.
교환학생 자격은 학교 성적이 중상위권이면 되며 생활적응능력이 요구된다. 참가비는 6천500달러로 출국과 입학, 숙식 등 모든 절차를 대행해준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수학하게 되는 고교는 중산층 백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공립 학교이므로 '교환학생'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것.
단 학기제가 달라 국내 고교의 1년 유급을 각오해야 한다. GVS 한병학 소장은 "현지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며 한국 학생이 거의 없는 학교에 다닐 수 있으므로 영어실력 향상과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문의전화는 GVS(02-567-4938) 또는 대구 583-2340.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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