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원 과장광고 규제해야

'컴퓨터 속기사 자격증을 따면 100% 취업에다 연소득 2000만원이 보장된다'고 생활정보지에 실린 학원광고를 보고 귀가 솔깃해져 학원에 등록했다. 교재비와 학원비를 합쳐 80만원을 줬다.

그러나 열심히 공부해서 자격증을 딴지 2달이 다됐지만 아직까지 취업을 못하고 있다. 하도 답답해서 학원에 항의를 하니까 "요즘 불경기라 그러니 꾸준히 기다려야 한다. 정 급하면 직업소개소에 가보라"고 변명만 되풀이 했다.

더구나 같은 학원에 등록했던 학원생 대부분이 취업을 못한 실정이다. 100%취업보장이 100%거짓말이었던 셈이다. 부업이라도 가져 가정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생각이 오히려 학원비만 날린 꼴이었다. 학원들의 과장광고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혜정(대구시 중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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