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2일 부인 손명순 여사와의 결혼 50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금혼식 축하연을 가졌다.
실제 금혼식일(6일)에 앞서 이수성 전 총리가 마련한 축하연에는 나웅배 전 경제부총리, 권오기 전 통일부총리, 안우만 전 법무, 신상우 전 해양수산, 김영수 전 문화체육장관 등 당시 각료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다.
당시 정무장관을 역임한 한나라당 신경식 의원, 민주당 김기재 의원도 자리를 함께 해 YS의 결혼 50주년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은 "우리 '명순씨'와 결혼한 것이 불과 며칠전 같은데 벌써 50년이 흘렀다"며 "명순씨는 50년간 나를 지탱한 민주화 동지"라며 손 여사에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그는 또 "내가 긴 세월 정치를 하면서 제일 고통스러웠던 것이 3년간 연금을 당했을 때"라며 "그런 면에서 여자로서 연금생활을 한 아웅산 수지 여사는 대단한 사람이며 내가 그녀가 연금당할 때 편지를 보내 위로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축하연에 이어 6일에는 한나라당 김진재 부총재, 권철현 대변인, 허태열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들이 마련한 금혼식축하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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