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리조트 환경 딜레마

문경시 문경읍 상리에 추진중인 문경리조트 개발사업을 놓고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다.

문경지역 환경모임인 '주흘산과 문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오는 7일 사회단체, 시민 연석회의를 열고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또 일부지역주민들은 "시가 자연생태계 보호, 육성을 위한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주장하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리조트 개발을 서두르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리조트 사업은 녹지공간이 60% 이상 되고, 현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는 친환경적인 개발"이라며 이달 중에 주민설명회를 갖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개발에 나서기로 해 환경단체와 마찰이 예상된다.

(주)녹원훼밀리(대표 송재원)는 1천100억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주흘산 기슭 24만3천260㎡에 콘도.모텔.산림욕장 등을 갖춘 건강휴양테마공원 등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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