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축구협 '실탄걱정'덜었다

2001년부터 앞으로 4년간 대구축구를 이끌어 갈 대구시축구협회와 이를 뒷받침할 후원회 임원진이 지역 기업대표등 각계 호화멤버들로 구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2001년 대륙간컵(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와 2002월드컵 대구대회 그리고 2003년 하계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프로축구팀 창단 등 대규모 현안문제를 앞두고 이같은 호화 멤버의 임원진으로 이뤄져 향후 활약이 주목된다.

이같이 축구협회와 후원회 임원을 대구지역의 내로라하는 기업대표등 호화멤버로 구성된 것은 대구시체육회장인 문희갑 대구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 대구축구협회장을 맡은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대구시축구협회가 내정한 임원은 이수가 대구시의회의장과 최달곤 영진전문대학장·김연철 대구시육감·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회장등 고문 10명을 포함, 모두 37명으로 이뤄졌다. 부회장으로는 민병오 대구·경부섬유산업협의회 회장등 7명이 내정됐고 상임이사에는 김기진 계명대교수(전무)등 10명, 비상임이사에는 곽동협 곽병원장 등 9명이 각각 내정되는 등 각계 대표들이 임원진에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많게는 3천만원에서 적게는 3백만원의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후원회 임원으로는 권영호 (주)대구파크호텔회장과 이조훈 청구교통대표 등 2명의 고문을 포함, 모두 33명으로 구성됐다. 3천만원의 후원금을 내는 후원회장에는 이충곤 삼립산업대표가 내정됐다.

부회장에는 정태일 성서공단이사장과 조병우 성서공단이사장을 비롯, 김병용 대구도시가스대표·곽혜근 경북광유(주)대표·박용득 곰레미콘대표·이영석 대아알미늄(주)대표·이지웅 건설협회대구시회장 등 22명이 포함됐다. 고문과 부회장 일부는 년간 1천만원씩의 후원금을 내놓으며 나머지는 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년간 3백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이사에는 배칠근 제주가든대표와 손일호 (주)경창산업대표·이은우 (주)동원금속공업대표, 차준용 원조현풍할매집곰탕 등 8명이 내정됐다.

이와 관련, 축구협회와 대구체육관계자는 "앞으로 축구협회가 할일이 많은데다 적잖은 비용부담이 예상돼 비교적 재정적으로 능력있는 지역인사들이 협회와 후원회 임원진으로 참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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