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항시가 체계적인 교통시설 관리를 위해 설치한 포항시 교통정보센터가 각종 시스템 미비로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64억원을 들여 교통정보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한 포항시는 지금까지 28억여원을 투입, 구 대신동 사무소에 중앙컴퓨터시스템과 교통상황판,교차로제어기 등을 구축한데 이어 시가지 간선도로에 연관시설을 설치했으며 올해안으로 12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이 사업은 그러나 구체적인 세부 계획이 미흡, 당초 기대했던 교통량 분산 등 교통체증완화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
시 교통행정과가 지난 2일 열린 정보화시책보고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청에서 육거리를 거쳐 오거리로 이어지는 구간과, 남부고가교∼동대병원∼대잠네거리 구간은 교통흐름을 한눈에 볼수 있는 상황판이 마련돼 있으나 이 도로와 연결되는 지선도로의 교통상태를 알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또 주요 간선도로 교통 상황을 동영상으로 중계할 수 있는 카메라가 전무한데다 교통정보 인터넷 제공을 위한 시스템과 시가지내 교통전광판 시설이 없어 교통량 분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이외 죽도시장과 남빈상가 등 상습체증 및 불법 주·정차 구간에 감시 CCTV가 설치되지 않아 지금까지 설치된 시설들이 반쪽 효과에 그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포항시는"정보센터시스템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교통정보검색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계획을 세우고 보완에 필요한 15억원의 별도 재원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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