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혈통의 뿌리를 찾는 족보학에 유전자 검사 등을 이용하는 첨단 과학시대가 열렸다.
미 유타주 프로보에 있는 브리검영 대학의 미생물학자 스콧 우드워드 박사는 사진복사, 컴퓨터에 이어 족보학 연구에 DNA 검사를 통한 제 3의 시대 개척에 나섰다.
작년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우드워드 박사는 가계별 유전자 지도 작성을 위한 데이터 베이스 구축의 1차 작업으로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1만명의 자원자로부터 최소한 4대조에 걸친 기록과 함께 혈액 샘플을 기증받았다.우드워드 박사는 올해 3만명의 샘플을 더 모으는 등 앞으로 3년에 걸쳐 합계 10만명의 샘플을 기증받아 DNA 분석을 마치면 250개의 유전자 표지(marker) 지도를 작성할 수 있다는 목표아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10만개의 유전자와 집안의 역사기록을 종합, 슈퍼 컴퓨터를 이용해 행렬을 만드는 작업이 끝나는 5-10년후에는 유전자검사로 그의 조상이 어느 특정시대 특정지역에서 출생했는지를 알 수있게 된다고 우드워드 박사는 말했다.
부계, 모계별로 Y 염색체를 손쉽게 추적해가는 유전자검사는 유명인사의 자손을 찾거나 핀족, 사르디니아족, 바스크족등 유전적으로 독특한 유형을 찾는데 이용돼왔다.
이 분자 족보학은 지난 98년 노예였던 샐리 허밍스의 자손들이 토머스 제퍼슨과연관이 있음을 밝혀내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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