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0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8동 ㅅ오락실에서 이 동네 도모(42)씨의 둘째아들(6)이 괴한에게 납치됐다 7시간만에 풀려나 가족품에 안겼다.
범인은 도군을 납치한 뒤 이날 오전 9시 20분과 50분 두차례 공중전화로 "얘를 데리고 있다. 현금 500만원을 준비해라. 저녁에 모호텔 부근에서 만나자"고 요구했다.
범인은 이날 오후4시쯤 남구 봉덕동 남구청 뒷골목에서 도군을 데리고 있다 행색을 수상히 여긴 음료배달원 신모(47.여)씨가 도군에게 말을 거는 사이 달아났다.
신씨는 "행색에서 차이가 나는 30대 남자와 아이 사이가 이상해 아이에게 다가가 집 위치와 전화번호를 묻고 있던중 남자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도군과 신씨의 말을 참고로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황토색 점퍼를 입은 키 170cm가량의 30대 초반 남자를 납치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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