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지 못한다'. 제철관련 기계가공설비를 일괄 제공하는 종합엔지니어링업체 (주)대현테크(대표 장용현)의 기업 모토다.
지난 79년 설립된 대현테크는 20여년의 성장기를 거쳐 지역의 대표적인 기계가공설비 생산업체로 자리잡았다. 특히 철강가공설비의 국산화로 연간 1천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었으며 동남아, 중국 등 철강업이 성장하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추진해 연평균 1천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성공의 비결은 꾸준한 경영혁신과 생산성 향상 노력. 지난 89년 기업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28건의 특허출원, 섬유날염기 개발,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의 실적을 쌓았다. 이를 위해 대현테크는 매년 5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제철설비분야에선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일 생산라인인 도금설비, 컬러코팅설비, 압연밀 등을 개발해 포항제철, 일본 코베스틸 등 세계 굴지의 제철소에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 99년 국산 날염기 신모델을 개발해 국내 섬유가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밀라노프로젝트를 겨냥해 개발 완료한 날염기는 기존 제품과 달리 기계의 모든 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첨단 섬유염색기기다.
코스닥시장 등록업체인 대현테크는 대구 성서공단에 본사공장과 제1공장이 있으며, 고령군 쌍림면에 제2공장, 서울지사 및 중국 상해지사를 운영 중이다.
장용현 사장은 "축적된 기술과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엔지니어링회사로 도약하겠다"며 "지난해 설립한 전자상거래업체인 '비투비 넘버원'을 통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공업제품 및 서비스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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